오늘 (28일) 휘발유가격은 전국 평균 리터당 1,639.23원, 서울평균 1,704.04원이다.
경유가격은 전국 평균 리터당 1,477.34원, 서울평균 1562.84원이다.
국제유가는 이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27달러 하락해 72.23달러이다.
국제 휘발유가격은 이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10달러 하락해 80.22달러이다.
국제 경유가격은 이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89달러 하락해 88.41달러이다.
미국석유협회(API)가 발표한 주간 원유 재고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 재고가 무려 593만 5,000배럴 감소하면서 시장 전망치를 크게 벗어난 결과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원유 재고가 약 25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반대의 결과가 나오며 석유 수요가 급증했음을 나타냈다. 강한 수요와 예상 밖의 재고 감소 이번 주 원유 재고의 급격한 감소는 미국 내 석유 수요가 기대 이상으로 강했음을 보여주며, 국제 유가가 단기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올해 말까지 추가로 연장하기로 했다. 그러나 인하율을 일부 환원하는 방안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유가 상승과 물가 동향, 국가 재정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이다. 국민의 유류비 부담이 지나치게 늘어나지 않도록 조정하는 차원에서 유류세 인하율을 부분적으로만 환원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0월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12월 31일까지 2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휘발유에 적용되던 기존 20% 인하율은 15%로 조정되며,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에 대한 인하율은 각각 30%에서 23%로 낮아진다.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올해 말부터 원유 증산에 나서기로 했다. 최근 비(非)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들이 원유 시장을 잠식하면서, 사우디는 저유가를 감수하고서라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사우디는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원유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 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는 당초 10월로 예정됐던 감산 해제 조치를 두 달 미루기로 했지만, OPEC+의 주도국인 사우디는 이를 무시하고 증산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우디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평균 890만 배럴이다. 사우디는 12월부터 하루 8만 3,000배럴을 추가로 생산해, 내년 12월까지 하루 100만 배럴을 증산할 계획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우디가 비공식 유가 목표치인 배럴당 100달러를 포기할 가능성이 크다”며, “저유가 시대를 받아들이고 있다는 신호”라고 보도했다. 한편, OPEC 내부에서는 분열이 심화되고 있다. 이라크와 카자흐스탄 등 OPEC+ 회원국들은 감산 할당량을 초과해 더 많은 석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앙골라는 감산 조치에 불만을 제기하며 지난 1월 OPEC을 탈퇴했다.